< 작은 기념비들-퍼포먼스를 통한 버츄얼 맵핑 > 이 프로젝트 또한 거시적으로는 이러한 아시아 예술의 재편과, 다양한 필드를 횡단하는 다원적, 다학제적 수행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남성 중심의 거대 서사와 역사쓰기는 정치.경제적인 대문자의 기념비를 구축하는 데 열중해왔는데, 이 프로젝트에서는 소문자 ‘기념비 monument’ 로 상징되는 대안적인 작은 기념비들의 의미와 그를 구축하는 장르 횡단적인 방법론에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역사에서 뿐만 아니라, 한-일의 역사적 관계에 있어 특히 논쟁이 되고 있는 강제징용의 역사와 ‘위안부’의 이슈에 관해, 한국과 일본, 필리핀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작은 기념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온라인 버츄얼 맵핑을 활용하는 다원 예술적인 작업이다. 즉, 강제징용과 ‘위안부’라는 역사의 피해자에 대한 아픈 역사를 애도하고 기억하는 데 있어서 새롭게 필요한 태도와 방법에 대한 한국과 일본, 필리핀의 공동 연구이며, 역사 지리학과, 퍼포먼스 아트, 페인팅, 역사적 사료 등을 횡단하며 새로운 예술활동의 방법론과 연대의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최근의 연구들은 단일한 학제를 넘어서 다학제적인 접근과 전문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과들을 내고 있는데, 이 연구를 통해서도 역사학과 사회학에 대한 자문을 바탕으로, 필드 리서치와 문헌에 대한 사료 조사를 포함하는 텍스트 작업 뿐 아니라, 작가들이 서로 생각하는 하는 바를 공유하고 퍼포먼스적인 수행적인 방법론을 통해, 이미지,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 등이 결합된 다매체적인 성과들을 도출하고, 이를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장소 (도시, 강제노동 노역소, 위안소 등) 와 수행성 (예술과 퍼포먼스) 는 어떻게 만나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실험들이다. 특히 퍼포먼스라는 시간성이 바탕이 된 무형의 예술과 장소 특정적인 작업, 역사적 공간을 결합시켜 구체적인 예술의 맥락을 만들면서, 가시적인 새로운 기념비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일본과 한국, 필리핀의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과 역사, 예술을 탐험한다. 때로 성공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한다. 완성된 결과물을 전시하는 방법들과 다르게, 여러 가지의 과정들이 녹아든 완성되지 않은 듯하게 보일 수도 있는 우리의 실험적인 연구들을 온라인을 통해 여기에 공유하려고 한다.
It is also based on this reshaping of Asian art on a macro level and its pluralistic and multidisciplinary performativity across various fields. Male-dominated grand narratives and history writing are usually focused on politics and economics. It has been intent on constructing monuments with capital letters, and in this project we will focus on the meaning of alternative small monuments symbolized by the lowercase 'monument' and the genre-crossing methodology of building them.
In particular, this project is a multidisciplinary artistic work that utilizes online virtual mapping to build new small monuments through performances by artists from Korea, Japan, and the Philippines on the history of forced labor and the issue of "Comfort Women," which is particularly controversial not only in the history of Asia but also in the historical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In other words, it is a joint study between Korea, Japan, and the Philippines on newly necessary attitudes and methods for mourning and remembering the painful history of victims of forced labor and "Comfort Women," and seeks to explore the methodology and possibility of solidarity in new artistic activities by traversing the departments of historical geography, performance art, painting, and historical documents.
Recent studies have gone beyond a single interdisciplinary system and have produced new results through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and expert collaborations, which have led to the establishment of an online platform to derive and present multi-media achievements that combine images, video, sound, and performance, as well as textual work, which includes field research and research of literature.
How can place (cities, forced labor camps, comfort stations, etc.) and performability (art and performance) meet to create new things? These are some of the project's important experiments. In particular, by combining intangible art based on the temporality of performance, site-specific works, and historical space, we wants to create a concrete artistic context and create a new visible monument. Artists from Japan, Korea, and the Philippines explore space, history, and art in their own way. Sometimes we succeed, sometimes we fail. Unlike the way it display the finished product, we want to share here our experimental studies, which may seem unfinished with various processes.
Organizer Yeonjeong